그랜드캐년 자유여행 사우스림 뷰포인트 (+렌트카 왕복 8시간 당일치기)

 

이번 포스팅은 렌트카를 빌려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뷰포인트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막연히 그랜드캐년에 가게 된다면 땀을 뻘뻘 흘리면서 협곡을 걷게 될 줄 알았으나, 그것은 캠핑을 하거나 트레킹 투어 등을 신청했을 때 가능한 일이었다.

 

 

그랜드캐년 자유여행을 위해 당시 공항에서부터 렌트카를 빌려 후버댐을 거쳐 사우스림을 향했다.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뷰포인트 까지는 편도 4~5시간이 소요되었다.

 

렌트카를 빌려 시내를 벗어났더니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고속도로가 눈 앞에 펼쳐졌다. 대략 1시간까지는 운전이 재밌었으나, 그 이상이 지나가니 지루하기도 했고 졸음이 몰려오기 시작하여 생각보다 힘들었다.

 

 

그랜드캐년을 향하는 고속도로의 2차선에는 화물차가 끊임없이 늘어서 있었다. 과속 제한을 피해 100km/h 로 화물차가 일렬로 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왜 크루즈모드가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었고, 자율주행차의 용도로 딱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랜드캐년에 자동차를 타고 입장하려면 단 몇시간을 보더라도 7일권과 같은 30$을 내야 했다. 군인들과 노인들에 대한 혜택이 눈에 띄었다.

 

 

11월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뷰포인트에는 아직 눈이 녹아있지 않은 모습이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길을 따라 걸어들어가니 금세 그랜드캐년의 장엄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그랜드캐년의 장엄하면서도 광활한 풍경은 마치 태초 지구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BBC에서 죽기전에 가봐야할 장소 1위로 꼽은 곳이 이곳이기도 하다.

 

 

라스베이거스 그랜드서클 브이로그!! (그랜드캐년, 엔텔로프캐년, 홀슈밴드)

이번 영상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그랜드서클 투어 브이로그이다. 라스베이거스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었던 그랜드서클 투어를 하면서 오즈모 포켓으로 영상을 찍어보았다. 오즈모 포켓을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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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두번째로 그랜드캐년에 다녀온 뒤 만들어 본 영상이다. 썸네일 만큼 영상이 화려하지 않은것이 사실이나, 사진이 아닌 영상으로 기록을 남기니 그 당시의 온도를 좀 더 정확히 기록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랜드캐년은 사막이기에 덥거나 최소한 따뜻할 줄 알았는데 아직 눈이 녹지 않은 곳들이 있을 정도로 쌀쌀한 날씨였다. 11월에 이곳에 간다면 가벼운 바람막이 정도는 꼭 챙기길 바란다.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뷰포인트에는 펜스 외에는 안전장치가 따로 없었다. 실제로 한국인 유학생이 굴러 떨어진 포인트가 바로 위의 사진의 관광객이 몰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함께 갔었던 동생의 모습.. 공항에서 부터 직접 렌트를 하고 이곳까지 운전하느라고 고생 많았다. 담배 한대 피고난 뒤 상념에 젖은 듯한 눈빛이다ㅎㅎ

 

이때만 해도 갸름하게 잘생겼는데 지금은 결혼하여 아재가 다 되었다. 최근에는 열심히 모은돈에 영끌하여 신축 아파트를 계약했는데 대견하게 느껴진다.

 

 

그랜드캐년 자유여행으로 사우스림 뷰포인트까지 왔는데 기념사진을 남기지 않을 수 없었다. 비교적 안전해보이는 스팟을 찾아서 어색한 브이포즈로 사진을 여러장 남겼다.

 

 

그랜드캐년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해가 지고나면서부터 느낄 수 있었다. 대자연의 신비를 갇그 담은듯한 석양은 시시각각으로 풍광이 바뀌면서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해주었다.

 

 

하늘이 붉게 타오르는 듯한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너무 빠르게 해가 지다보니 아름다운 석양을 그리 오래 바라볼 수 없어 아쉬울 따름이었다.

 

 

그랜드캐년 자유여행으로 렌트카를 빌려서 갈 생각이라면 햄버거나 간식 등을 든든하게 챙기는 편이 좋다. 라스베가스 스트립 근처에 도착하기 전까지 음식을 살만한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버스나 헬기 등 패키지가 아닌, 직접 운전해서 갔던 여행이 좀 더 기억에 오래 남는 듯 하다. 체력과 열정이 있다면 렌트카를 대여해서 꼭 한번 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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