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여행 필수코스 매버릭 헬기 야경 투어 (+Maverick Helicopter)

 

이번 포스팅은 라스베가스 여행 필수코스로 추천하는 매버릭 헬기 야경 투어 이야기이다. 라스베가스의 백만불짜리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헬기투어는, 환상적인 야경과 분위기는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할 수 있었는데 대략 가격은 인당 10만원 정도였다. 또한 정해진 예약시간에 맞추어 호텔로 차량이 픽업하러 오므로 이동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당시 라스베가스 헬기투어를 하면서 오즈모 포켓으로 찍어본 영상을 편집한 유튜브이다. 라스베가스 여행을 하면서 헬기 투어가 망설여진다면 꼭 한번 보길 바란다. 

 

 

나는 당시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플라밍고 호텔에 묶었다. 매버릭 헬기투어 장소에 가기 위해서는 픽업위치에 가서 차량을 타야했는데, 길을 찾지 못해 꽤나 헤맸었다. 워낙 넓은 호텔이기에 주차장 입구가 여럿이었을 뿐 아니라, 우버가 라스베가스 전역에 활성화되어 있어 우버를 타는 장소까지 고려해야 했기 때문이다. 

 

호텔 직원에게 물어보면서 만나기로 한 픽업위치에 분명 도착했는데, 10분이 지나도록 픽업 차량이 보이질 않았다. 예약업체에 연락했더니 현지업체에 확인 후 연락준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나의 시야를 살짝 벗어난 곳에 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이동하는 길에 호텔 두곳에 추가로 들러 미국인과 독일인을 태워서 이동했다. 이처럼 내가 만약 늦어지면 다른 여행객들이 기다려야하니 미리미리 만날 장소에 여유있게 도착하기를 바란다. 차 안에서 미국인 부부와 가볍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라스베가스에서 고작 100km정도에 떨어져 살고 있는데 라스베가스는 처음 방문한다고 했다. 한국에 대해 휴전중인데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냐면서 김정은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했다. 머릿속에 대답할 한국말이 가득했으나 입밖으로 나오는 영어 단어는 아쉽게도 한정적이었다. 언제쯤 자유롭게 나의 생각을 영어로 말할 수 있을지ㅎㅎ

 

 

매버린 헬기장에 도착해서는 10분 정도 대기하였는데, 기다리는 동안 샴페인 한잔씩을 제공받았다. 언뜻 보니 그랜드캐년 헬기투어도 할 수 있을 듯 했으며 기념으로 촬영한 사진도 인화할 수 있는 듯 했다.

 

 

라스베가스 여행 필수코스로 추천하는 매버릭 헬기투어는 위의 사진의 헬기를 타고 라스베가스 상공을 한바퀴 둘러보는 일정이다. 탑승 후 의자에 앉아서 벨트를 매는법을 알려주었는데, 벨트를 어깨 뿐 아니라 허리쪽 총 4방향으로 맨 후 고정시켜야 했다. 

 

조금은 긴장되어 보이는 관광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인지 상당히 쿨한 표정과 제스쳐가 기억에 남는다. 추가적으로 헬기 내의 소음이 상당하기에 헤드셋을 착용하라는 안내도 받았다.

 

 

라스베가스 헬기 투어로 스트립을 도는 시간은 대략 20분정도 소요된다. 비교적 짧은 시간이기도 하고 높게 날지 않으므로 안전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헬기에 탑승하기 전 업체의 카메라로 기념사진을 찍는다. 이 때 본인이 가져온 카메라로 찍어달라고 해도 흔쾌히 찍어주기에 굳이 추가요금을 내서 인화를 하지 않고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헬기에 탑승하고 나서 윗부분의 프로펠러가 소리를 내며 돌기 시작하는데 그제서야 헬기 투어를 한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서서히 가속하면서 헬기가 이륙하게 되는데, 비행기가 이륙할때 드는 느낌의 10배정도의 리얼한 느낌을 받게 된다.

 

앞자리에 앉아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싶었으나 아마도 지불한 돈에 의해 좌석이 정해진 듯 하다. 그래도 뒷좌석도 양쪽 창문을 통해 야경을 바라보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다.

 

 

헬기를 타고 야경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고층 빌딩에 올라가서 야경을 바라보는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야경을 원없이 바라볼 수 있었으며, 짜릿함까지 더해지니 오감을 만족시키는 투어가 아니었나 싶다.

 

라스베가스를 상공에서 바라보니 끝이 없는 평지에 온통 불빛들로 가득했다. 그런데 이런 도시가 고작 100년 전만하더라도 황량한 사막이었다고 한다. 

 

 

라스베가스의 황홀한 야경 뿐 아니라 헬기의 계기판들도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있는 듯한 착각을 주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활주로에 착륙했을 때의 긴장감이 압권으로 남아있다.

 

기념품 샾에서는 탑승 전 찍었던 기념사진을 구매할 수 있는데 액자까지 하면 30$이다. 확실히 dslr이나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보다, 인화되어 액자에 걸려진 사진이 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듯 하다. 라스베가스 여행을 좀 더 특별하게 즐겨보고 싶다면, 매버릭 헬기투어를 꼭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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