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여행 매력 넘치는 뉴욕 하이라인파크 (The High Line)

 

이번 포스팅은 뉴욕 가볼만한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 하이라인파크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과거 버려진 상업용 철도를 리모델링 하여 만든 곳으로, 민관합작으로 만들어진 공원이기도 하다.

 

뉴욕 하이라인파크는 2014년에 오픈하였고,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서 첼시지구를 지나 웨스트사이드 야드까지 이어지는 대략 1.6km 정도의 도로 공원이다. 

 

 

지하철 역에서 내린 후 구글맵을 따라 걸었더니, 하이라인파크의 중간 즈음 지점으로 안내받았다. 저녁에 bar에 갈 예정이었기에 좀 차려입고 나와서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뉴욕 하이라인파크는 한 젊은이의 열정에 기인하여 명물로 탄생하게 되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고가철도를 단순히 철거하기 보다는, 이를 보존함과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쉼터로 만드려는 선한 움직임이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이라인파크 곳곳에는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인상적인 그래피티가 곳곳에 그려져 있었다. 민관협력으로 진행되어진 이 프로젝트는 철거 계획부터 공원 완성까지 무려 20년이 걸렸다고 한다.

 

 

 

이에 한국에서도 영감을 받아 서울역 고가도로를 서울로7017을 만들어서 최근 오픈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 공사중인 곳이 많고 뉴욕에 비해서는 유명세가 덜한 듯 하다.

 

 

일자로 곧게 뻗은 길은 뉴욕 시내만큼이나 잘 조성되어 있어서 걷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길을 따라 걷는 동안 양 옆에 쉴 수 있는 벤치가 상당히 많은 것을 보면서, 시민을 위한 공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고층 빌딩 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 도시에 와있는 듯 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미국의 심장부에 있는 빌딩답게 그 높이 뿐 아니라 외관들 또한 범상치 않았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면서 걷기만 하더라도 절로 힐링이 되는 듯 하다. 

 

 

미세먼지가 1도 없는 날씨의 연속이기에 이렇게나 멋진 일몰을 바라볼 수 있기도 하다. 참고로 하이라인파크 끝 부분인 허드슨 야드(Hudson Yard)는 초호화 콘도들이 들어서는 럭셔리한 동네가 되었다고 한다. 

 

 

아쉽게도 하이라인파크는 오후 7시까지 운영되어지고 있었다. 곳곳에 사복을 입은 경찰들이 칼같이 통제하고 있어 근처의 계단으로 내려가야 했다. 

 

미국 동부여행으로 뉴욕을 알아보고 있다면 이곳 하이라인파크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반 나절정도 시간을 할애하여 여유롭게 걷다가 근처의 첼시마켓을 들러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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