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여행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 (+백만불짜리 야경)

이번 포스팅은 뉴욕여행의 하이라이트, 화려한 빌딩들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전망대에 올랐던 이야기이다.

 

뉴욕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꼭 들리는 관광명소답게, 전망대에서 바라보았던 환상적인 야경은 아직까지도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을 정도로 강렬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86층)의 입장료는 공식홈페이지에서 구매시 42$(2022년 기준) 이다. 좀 더 저렴하게 가기 위해 이리저리 알아보던 도중 다양한 패스권을 알게 되었는데, 저렴하게 갈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표를 사기 위해 대기할 필요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어 시간 또한 절약할 수 있었다.

 

86층 외 좀 더 높은곳에서 바라보기 위해서는 추가요금(33$)을 내고 최고층인 102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전면이 유리로 둘러쌓인 특별한 뷰를 바라볼 수 있으며, 86층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1929년에 착동에 들어가 무려 2년만인 1931년에 완공된 건물이다. 높이 381m에 102층의 높이를 자랑하는 명실공히 뉴욕의 랜드마크이며, 지어진 후 4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의 자리를 지켰다.

 

영화 킹콩과 러프어페어 등 다양한 작품의 배경으로 나와 잘 알려져있기도 한 이 빌딩은, 무려 우리나라가 식민지배를 받았을 시절 완공된 건물이다. 미국과 한국의 국력차이는 아마도 현재인 2022년에도 이정도 수준으로 벌어져 있는지도 모르겠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완공되었을 1930년대에는 미국에 대공황이 발생하여, 빌딩 공실이 많아서 'Empty State Building' 이라는 오명을 안기도 했다. 

 

그러나 곧 경제가 회복되고 미국 뉴욕여행을 온 관광객들이 이곳 전망대를 찾게 되어, 입장료만으로도 건물 임대료를 커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 막 해가지기 시작하는 시간이라 건물에서 하나둘씩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정말이지 장관이었다. 확실히 조명이 켜지고나서부터의 뷰가 좀 더 아름다웠던 것 같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의 강점은 무엇보다 저 멀리 허드슨강까지 탁 트인 시야가 강점인 듯 하다. 전망대에서 시내를 바라보면 왜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인지 단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빌딩숲이 압권이다.

 

 

86층에는 이렇게 외부로 나갈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었다. 유리벽이 아니라 철제 데크로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어서, 마치 드론을 띄워서 찍은 듯 좀 더 생생한 사진들을 남길 수 있었다.

 

 

해가 완전히 떨어지자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의 뷰가 눈 앞에 펼쳐졌다. 우리나라의 모든 고층빌딩을 합쳐도 뉴욕 시내보다 적을 것 같은건 나만의 생각일까..

 

 

가운데 중앙에 높이 솟은 빌딩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건물인 432 파크 애비뉴이다. 높이 426m에 85층 건물인데 주거용 아파트이므로 외부인은 출입이 불가하다.

 

참고로 중국인이 이 펜트하우스를 소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2021년에 1,98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입주자 절반이 외국인이며, 주로 부자들의 별장으로 사용되기에 1년에 10개월 이상 집이 비워진다고 한다.

 

 

'Empire State'는 '제국의 주'라는 의미로 뉴욕의 별명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화려한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면서, 100년 넘게 최강대국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미국 뉴욕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이곳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를 첫날 일정으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해가 지고나서의 야경은 우리나라의 롯데타워 전망대와 비교 자체가 되지 않으니 꼭 눈에 담아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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