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맛집 보이앤카우(BoyNCow) 고급스러운 스테이크 하우스
- 아시아 여행/인도네시아_발리
- 2022. 12. 5.
이번 포스팅은 발리 맛집으로 잘 알려진 보이앤카우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동남아 음식을 즐겨하지 않기에 쌀국수와 나시고랭에 지쳐가던 와중 한줄기 빛이 되어준 곳이다.
이곳은 발리 스미냑에 위치해 있는 고급스러운 스테이크 하우스이다. 한국인 뿐 아니라 서양인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스테이크의 맛 만큼이나 특별했던 분위기가 기억에 남는다.
전 세계인들에게 잘 알려진 스테이크 하우스이기에 피크타임의 경우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확률이 높다. 미리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추어 방문하기로 했다.
발리 맛집 보이앤카우는 크게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동남아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인테리어가 세련되었는데, 한쪽 벽면에는 이렇게 빔으로 영화를 무음으로 틀어놓아 클래식한 분위기까지 더해주었다.
남자 두명이서 방문했기에 여유롭게 먹기 위해 USDA 900g Bone-in Ribeye와 매쉬드 포테이토를 함께 주문하기로 했다. 4개의 사이드메뉴 주문 시 200루피아에 가능했으나 두명에게는 과할 듯 했다.
주문에 더해 고기의 굽기를 선택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조금 익혀먹는 걸 선호해서 미디움 웰던을 선호하는 편이나, 함께했던 친구가 고급 소고기는 미디움 레어로 먹어야 된다 설파하여 이를 따르기로 했다.
당시 연이은 빡센 여행 스케줄의 여파로 술을 하드하게 마시기는 힘든 컨디션이었다. 그래도 스테이크를 좀 더 맛있게 먹고자 작은 사이즈의 레드 와인을 함께 주문하기로 했다.
발리 맛집 보이앤카우의 bone-in ribeye 스테이크가 준비되어진 모습이다. 특제 양념이 곳곳에 베어있었고 드라이에이징 한 고기답게 입에 넣자마자 녹는듯한 맛이 일품이었다.
대게 스테이크 전문점에 가면 고기 본연의 맛을 강조하곤 하는데, 이곳에서는 다양한 향신료를 첨가해서 발리만의 특별한 맛을 구현했다고 느꼈다.
메인 요리와 함께 mashed potatoes까지 함께 먹으니 상당히 배가 불렀다. 스테이크 만큼이나 이 메뉴도 별미이니 꼭 함께 주문해보길 바란다.
서비스의 일환인지, DSLR을 들고 음식 사진을 찍어서인지, 정장을 입은 매니저가 자리에 직접 찾아와서 음식이 입에 맞았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피곤한 상태여서 입꼬리가 무거웠는데, 광대에 힘을 줘서 끌어올린 뒤 자본주의 미소로 화답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발리 맛집을 찾아보고 있다면 이곳 스미냑에 위치해 있는 보이앤카우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신혼여행이나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도 안성맞춤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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