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여행 시우타데야 공원과 피카소미술관 (+가격, 이동시간 등)

 

이번 포스팅은 바르셀로나 여행으로 둘러본 시우타데야 공원 이야기이다. 도심 속에서 힐링을 할 수 있는 공원을 한바퀴 둘러본 뒤에는, 도보 15분 거리에 있는 피카소미술관에 다녀오기도 했다.

 

 

당시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쪽에서 시우타데야 공원으로 걸어서 이동했었는데, 대략 도보로 20분 가량 소요되었다.

 

사실 이 날 일정은 즉흥적으로 구글맵을 보고 가기로 결정했었다. 자유여행의 묘미는 바로 이러한 계획의 유연성에 있는것이 아닐까 싶다.

 

 

그림같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골목을 구석구석 걷다보니, 초록초록한 산책로를 마주할 수 있었다. 몇년 전 다녀왔던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궁전의 산책로와 오버랩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여행으로 다녀온 시우타데야 공원은, 대략 130여년 전에 펠리페 5세가 요새를 허물고 지은 공원이라고 한다.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공원으로, 동물원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공호수에서 배를 탈 수도 있다. 스페인어로 스여진 글을 읽을 수 없었으나, 위의 동상은 왠지 펠리페 5세가 아닐까 싶다.

 

 

바르셀로나 내에서 가장 큰 시우타데야 공원은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온통 평지여서 걷기에 최적이었다. 게다가 이렇게 야자수들도 있어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었다.

 

 

시우타데야 공원이 워낙 커서인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커다란 나무의 그늘 밑에서 힐링을 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이기도 했다.

 

 

공원 중앙 부근에는 이렇게 인공 호수가 마련되어 있어 배를 탈 수 있기도 했다. 잔디밭에서는 윗통을 벗고 운동을 하는 사람 뿐 아니라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 있었더라면 충분히 명소가 될만한 조각상 분수대는, 바르셀로나에는 눈에 치일 정도로 많았던 것 같다. 

 

 

 

공원의 남쪽으로 좀 더 걸어가면 동물원을 마주할 수 있는데, 약 7,000 종이 넘는 동식물이 있다고 한다. 잔디밭에 누워서 낮잠을 잔 뒤 피카소미술관을 향해 이동하기로 했다. 

 

 

시우타데야 공원에서 피카소 미술관까지는 도보로 5분 밖에 소요되지 않는 거리였다. 미술에는 문외한이나 피카소의 일대기에 따른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기에 궁금증에 가보게 되었다.

 

 

바르셀로나 여행으로 많이들 찾는 피카소미술관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12유로였다. 여기에 오디오가이드를 추가한다면 5유로를 지불해야 한다.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으로 인해 피카소미술관의 대기줄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표에 적힌 정해진 시간에 입장이 가능하므로, 미리 표를 사놓는 것을 추천한다.

 

아쉽게도 내부는 사진 촬영이 불가했다. 입체파 화가로써 이해하기 힘든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알고있었는데, 유년시절에 그렸던 그림은 어느 화가와 다를바가 없었다. 

 

 

나는 사실 있는 그대로를 실제적으로 묘사하는 화가가 실력이 뛰어난 줄 알았는데, 피카소의 작품들을 둘러보니 이미 어린 시절에 그러한 단계를 완벽하게 마스터 한 상태였다. 

 

 

나이가 들면서 실력이 늘어날수록 하나의 그림에 여러가지 의미를 담으려 했고, 발전의 발전을 거듭한 결과 입체파의 길에 들어선 듯 하다.

 

피카소의 연대기에 따라 그린 그림을 나열하고 그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으니 찬찬히 둘러보기에 제격이었다. 오디오가이드가 있었더라면 좀 더 깊은 이해가 가능했을 듯 하다.

 

 

미술에 조예가 깊지 않더라도 충분히 보고 느끼는 바가 많았던 것 같다. 바르셀로나 여행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면 시우타데야 공원과 피카소미술관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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