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맛집 르버나딘(Le Bernardin) 미슐랭 3스타 가성비 런치 후기

 

이번 포스팅은 뉴욕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는 르버나딘(LE Bernardin)에 다녀왔던 이야기이다. 무려 미슐랭 3스타이나 런치 코스의 경우 인당 $120 정도(Tax, Tip 제외)로 경험 삼아 다녀올만 하다고 느꼈다.

 

 

르버나딘은 1972년 설립된 레스토랑으로 미드타운 지역의 155 West 51st Street에 위치해 있다. 도심 내에 있기에 지하철 뿐 아니라 버스를 타고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잘 알려져 있는 이곳에서는 일반인들도 맛볼 수 있게끔 Lunch Prix Fixe로 요리 2개와 디저트 1개 이용이 가능했다. 

 

당시의 메뉴판은 위와 같았으나, 최근 리뷰들을 찾아보니 현재는 Almost raw, Barely touched, Lightly cooked로 좀 더 다채로운 선택지가 제공되고 있었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이어서인지 마치 영화 속 한장면에 들어간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 고급 사교클럽에 와있는 듯 정장을 차려입은 서양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곳이 뉴욕이라는 사실이 실감되었다.

 

 

 

바로 옆에 동양인이 있어 흥미로웠는지 옆 테이블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걸었고, 그 중 최근 삼성 이재용 회장을 만났었다고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호텔을 예약하지 못했다면 연락하라고 번호를 주기도 했는데, 유창하지 못한 영어 실력이 못내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다. 

 

 

Maine Lobster, Yuzu Foam이 더해진 Carrot Soup는 일단 외형부터 합격이었다. 한국인들도 호불호 없이 먹을만한 맛으로 본격적인 식사 전 에피타이저로 제격이었다.

 

 

메인 메뉴로 나온 Merluza(대구과의 흰살 생선)와 Striped Bass(줄농어)는 지금껏 맛보았던 해산물 요리 중 최고라고 손꼽을 만 했다. 

 

고급 레스토랑에 가면 스테이크를 찾고 했었는데, 이 날 이후로는 해산물 요리에 괜히 눈길이 가게 될 정도로 인상 깊었던 맛으로 남아있다.

 

 

주 메뉴 뿐 아니라 사이드로 제공되는 바게트 또한 미슐랭 3스타 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르버나딘 같은 레스토랑은 일반 버터조차 괜히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듯 하다.

 

 

마지막으로 제공되는 Ice Creams와 Sorbets 까지 먹으면 기나긴 식사가 마무리 된다. 뉴욕 여행을 하면서 미슐랭 3스타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한번 쯤 들러보아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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