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스위스 여행으로는 조금은 생소한 도시, '브베(Vevey)'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찰리채플린이 사랑했던 도시' 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곳은, 레만호수 위의 네슬레 포크 동상으로 알려져있기도 하다. 스위스 브베는 제네바 호수가 있을 뿐 아니라 알프스의 멋진 전망으로 알려진 곳이다. 그림같은 거리의 풍경들 뿐 아니라 일년 내내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정말 신기하게도 이틀 전 체르마트 스타델에서 봤던 커플을 다시 보기도 했다. 체르마트-> 몽트뢰/브베가 일반적인 여행 코스일수도 있겠으나, 전생에 어떤 인연이 있었던게 아닐까 싶기도 했다. 당시 바로 옆자리에서 개를 데리고 식사를 했었는데, 한국에 대해 이것저것 호기심이 있던 커플이었다. 나 뿐 아니라 이들도 나를 알아봐서 가볍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