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라호텔 수영장 패밀리풀/어덜드풀 상세 후기

 

이번 포스팅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5성급 호텔인 제주 신라호텔 수영장 후기이다. 신라호텔 제주는 조금은 노후화된 룸컨디션보다는 수영장 같은 부대시설이 최고급이기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듯 하다.

 

제주 신라호텔의 고급스러운 수영장(패밀리풀/어덜트풀)을 둘러보면서, 왜 이곳이 제주도를 대표하는 호텔로 오랜시간 자리매김 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제주 신라호텔의 수영장은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도록 온수풀로 운영이 되고 있었다. 실내 수영장은 오전 6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실외 수영장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실내 수영장에서는 가운과 슬리퍼를 모두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므로 미리 방에서부터 가운을 걸치고 나올 필요가 없다. (수건도 대여 가능)

 

 

뉘엿뉘엿 해가 지기 시작하자 신라호텔의 수영장에 하나둘씩 조명의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패밀리풀의 선베드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패밀리카바나의 경우 3시간에 가격이 무려 20만원이었다.

 

당시 이렇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미 풀부킹이었다. 이용권안에 고르곤졸라피자, 랍스터짬뽕, 칵테일, 사우나 이용권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아마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하지 않는다면 당일 이용은 힘들 듯 하다.

 

 

제주 신라호텔 내부는 해가 완전히 지고 밤이 되자, 낮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구현되었다. 수영장에 조명이 들어오니 확실히 분위기가 업그레이드 되는 듯 하다. 선베드 위의 조명은 추운 날씨에는 난로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패밀리풀에는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한 구명조끼, 어깨 튜브등이 무료로 제공될 뿐 아니라 곳곳에 안전요원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안전이 1순위인 유아나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에게 제주도 호캉스로 최적의 장소로 보여진다. 수영장에서는 공연도 관람할 수 있는데, 1부와 2부로 나뉜 공연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었다. 

 

 

제주 신라호텔 패밀리풀 바로 앞쪽에는 숨비 자쿠지가 마련되어 있었다. 수영장과 마찬가지로 자쿠지 또한 밤이 되고나서 조명이 들어온 이후가 더 아름다웠던 것 같다. 뜨끈한 물에서 마사지를 받으면서 하루종일 쌓인 노곤한 몸의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었다.

 

 

패밀리풀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어덜트풀이 자리잡고 있었다. 19세 이상의 성인만 이용이 가능한 이곳은 2층 높이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했다. 밤 12시까지 이용이 가능했으며, 이렇게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서인지 어린아이들이 있는 패밀리풀과의 공간적인 단절감이 느껴졌다.

 

 

어덜트풀에는 디럭스카바나, 쁘띠카바나, 데이베드가 준비되어 있었다. 디럭스카바나는 에어컨, 냉장고, TV 등 객실과 같은 독립적인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20만원이었다. 쁘띠카바나는 2시간에 33,000원이었으며 하이네켄 2병과 물 2병이 제공된다. 데이베드의 경우 1시간에 11,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사진 왼편에 보이는것이 데이베드이다. 이처럼 바다를 향해 누워있을 수 있기에 해가 질때 석양을 바라보기에 안성맞춤이다. 물론 어덜트풀에서 아무것도 이용하지 않고 선베드에 짐을 내려놓고 수영장과 건식사우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제주 신라호텔 어덜트풀에서는 위의 사진처럼 플로팅 시네마를 즐길 수 있다. 이를 제대로 즐기려면 최소한 쁘띠 카바나를 구입하여 맥주 한캔 하면서 여유롭게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영장 물 속 안에만 있는것은 생각보다 지루하기 때문이다.

 

제주도에서 호캉스를 즐길 예정이라면 래쉬가드나 비키니 등을 챙겨서 꼭 수영장을 이용해보길 바란다. 체크아웃 당일에는 오후 3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자금적인 여유가 된다면 풀사이드바에서 먹는 차돌짬뽕(4.3만)이 인생짬뽕이라고 하니 먹어보는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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