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색 카페 명월국민학교 시대를 초월한 특별한 감성!

 

이번 포스팅은 제주도 이색 카페로 추천하는 명월국민학교 이야기이다. 이곳은 무려 1955년에 지어진 학교를 개조하여 만든 카페로써, 시대를 초월한 특별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70년 된 마룻바닥을 그대로 복원하여 작은 발걸음에도 삐걱대는 소리가 인상깊었다. 어린아이들을 대동한 가족 관광객이라면 뛰어다니지 않도록 부모님들의 관심이 필요한곳이기도 하다.

 

 

제주도 이색카페 명월국민학교의 오픈시간은 오전 11시였다. 당시 조금 일찍 방문했었는데, 교문이 닫혀있어서 근처에 차를 대고 기다리다 안쪽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었다.

 

 

명월국민학교를 검색했을 때 천연 잔디밭에 있는 액자를 보고 꼭 사진을 찍어가야겠다 생각했었는데, 비가 오는 흐린 날씨라 예쁘게 사진을 담을 수 없어 아쉬웠다.

 

 

이곳에 와서 사진만 찍고 가는 얌체족들이 많은지 입구로 걸어가는 내내 안내문을 볼 수 있었다. 1인 1주문을 한 이후에 이곳을 이용해야 했으며 외부 음식은 반입 금지였다.

 

 

비가 오는 날씨였으나 카라반으로 지붕이 되어 있어 입구쪽에서부터는 비를 피할 수 있었다. 오픈/마감시간을 등교/하교 시간으로 표현해놓아 센스가 있다고 느꼈다. 

 

 

1955년에 지어진 국민학교를 리모델링하여 만든 곳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지고 있었다. 구석구석에 센스있는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충분히 sns에서 핫한 곳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문방구 상점에서 판매하는 듯한 군것질거리들과 목걸이 비눗방울 장치가 눈길을 끌었다.

 

 

1인 1음료가 원칙이었기에 일단 음료를 주문한 뒤 명월국민학교를 둘러보기로 했다. 제주도 이색카페에 온 만큼 이곳에서만 마실 수 있는 전통음료인 명월차를 주문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제주도 이색카페 답게 음료를 판매하는 매장 내부는 교실이었고, 마시는 공간은 학교 복도였다. 당시 창가에 앉아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면서, 마룻바닥의 삐그덕거리는 소리에 취해 옛 시절을 떠올려보기도 했다.

 

 

 

아침마다 우유를 배급받고, 나무장작으로 열기를 피웠던 시절이 엇그제같은데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나에게도 초등학교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새 아재가 되어버린듯 하다ㅎㅎ

 

 

제주도 이색카페 명월국민학교는 반마다 특색있는 공간을 꾸며놓았다. 이 방은 한쪽 벽면에 수놓아진 그림 작품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그 감동의 깊이를 더한 듯 하다. 

 

 

명월 구멍가게라는 작은 건물이 있어 들어가보았는데, 그 당시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둔 공간이었다. 아마도 이곳을 리모델링하여 이색카페로 만들려고 했던 주인장의 어린 시절이 아닐까 싶다.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특별한 장소를 찾고 있다면, 한림에 위치한 명월국민학교에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라면 좀 더 뜻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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