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풀빌라 코마네카 앳 비스마 환상적인 우붓 정글뷰 숙박 후기

 

이번 포스팅은 발리 풀빌라로 추천하는 코마네카 앳 비스마 이야기이다. 당시 발리 여행을 준비하면서 풀빌라에 대해 많이 검색했었는데, 꾸따나 스미냑 지역의 풀빌라는 지어진지 오래되었을뿐더러 가격대도 높았다.

 

좀 더 알아보니 덴파사르 공항에서 자차로 1시간 거리의 우붓 지역이 있었고, 이곳은 발리 특유의 정글 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었다. 게다가 가성비도 좋았기에 코마네카 앳 비스마를 예약하게 되었다.

 

 

코마네카 앳 비스마는 우붓의 다른 숙소와 비슷한 지리적인 위치에 놓여있었으나 분위기부터 남달랐다. 웰컴드링크의 퀄리티부터 넘사였으며 모든것이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다.

 

체크인을 마친 뒤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현지인이 풀빌라 방까지 함께 걸어가면서 하나하나 안내해주었다. 럭셔리한 내부시설에 더해 친절한 종업원을 접하게 되니 풀빌라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높아져갔다.

 

 

발리 풀빌라답게 숙소 안쪽에는 이렇게 수영장과 함께 과일이 놓여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다. 풀빌라의 입구에는 큰 대문이 있어서 문을 잠글 수 있어 프라이빗한 공간이 보장되어 진다.

 

 

테이블 근처에는 작은 냉장고와 미니바가 준비되어 있었다. 빈땅 맥주 외에도 발리하이 맥주를 마실 수 있어서 이를 선택하여 마셔보기로 했다.

 

 

발리 풀빌라로 추천하는 우붓 코마네카앳비스마의 개인 풀장의 모습이다. 깊이가 얼마 되어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1.2m 정도로 허리춤 위까지 차오른다.

 

 

 

물이 초록색으로 보여 더러운게 아니냐 싶을수도 있는데 물이 너무 깨끗해서 주변의 정글이 투영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아침이 되면 수영장에 낙엽들이 떨어져있어 손수 치워야 한다.

 

 

침대 위에는 부담스럽게 무려 생화 장미로 하트가 그려져 있었다. 남자 둘인것을 알고 종업원이 연신 미안하다고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당시 같이 갔던 친구는 다음해에 결혼 예정이어서 마지막으로 자유로운 휴가를 즐긴다고 했다. 발리를 유독 좋아해서 휴가때마다 발리에 갔는데 한 해에 무려 4번째 방문했다고..ㅎㅎ 

 

 

욕조는 성인 남성이 들어가도 쾌적하게 느껴질 정도로 사이즈가 상당히 컸다. 커다란 욕조 앞의 창문을 열면 이렇게 바로 정글뷰가 펼쳐진다.

 

 

발리 풀빌라 코마네카 앳 비스마에 묶으면서 한가지 당황스러웠던 점은 화장실에 문이 없다는 것이었다. 샤워실 또한 통유리로 되어있어 신혼여행이나 커플들을 위한 공간인 듯 했다.

 

 

바깥 공간으로 나가면 이렇게 나무 줄기에 수도꼭지가 달려있는데, 꼭지를 돌리면 위쪽에서 물이 쏟아져 나온다.

 

발가벗고 현대판 타잔을 찍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 아닐까..ㅋㅋ 온몸으로 자연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듯 하다.

 

 

발리 풀빌라 코마네카 앳 비스마에는 인원수에 맞게 세면대가 2개 마련되어 있었다. 공간도 상당히 넓어서 캐리어나 가방 등을 놓고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발리를 여행하면서 이렇게 자연친화적인 풀빌라에 묶는다면 모기나 도마뱀, 바퀴벌레 등 파충류를 볼 수 있다는 사실도 감안해야 한다. (특히 아프리카로 신혼여행을 가는 커플들은 생각보다 낭만적이지 않다고..)

 

그러나 다행히 이곳에서는 걱정했던 도마뱀은 1도 볼 수 없었다. 침대에도 커튼을 치면 자연스레 모기장 역할을 하게 되기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다음날 아침에는 플로팅 조식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왕 발리 풀빌라에 왔으니 조금 돈이 들더라도 이것저것 다 해보자는 주의였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플로팅 조식을 주문하기 전까지는 애초에 바구니에 음식들이 딸려 나오는 줄 알았으나, 종업원이 하나하나 음식을 들고와서 세팅을 해주었다. SNS 사진을 찍기 좋아하는 여자분들은 99% 원할 듯 하다.

 

 

발리 풀빌라 코마네카 앳 비스마에서 시내로 가기 위해서는 도보로 대략 2~30분이 소요된다. 이곳에서는 하루 3번 시내로 나가는 셔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장소는 시내 안이라면 어디든지 샌딩이 가능하다.

 

 

발리 풀빌라로 유명한 곳 답게 해가 지고 나니 그 진가가 발휘되었다. 수영장 주변에 은은한 조명이 비추고 있었는데, 마치 다른 차원의 세상으로 들어온 듯 했다.

 

 

다음날 오전 느즈막히 일어나 예약해둔 마사지를 받으러 이동했다. 인당 3만원 수준이라 우붓에서 받는 마사지의 가격 치고 높은편에 속했으나, 마치 30만원짜리 마사지를 받은 듯 만족도가 높았다.

 

발리 풀빌라를 알아보고 있다면 이곳 우붓 코마네카 앳 비스마에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커플들이나 신혼여행으로 숙소를 찾고 있다면 이만한 곳이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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