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발리 여행 중 기억에 남는 모텔 멕시콜라(Motel Mexicola) 이야기이다. 스미냑에 위치해있는 이곳은 특히 호주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밤이 되면 클럽으로 변하게 되어 발리의 밤사로 불리우기도 한다.
모텔 멕시콜라 라는 이름에서 유추해보면 이곳은 멕시코와 관련된 곳인 것 같다. 낮에는 멕시칸 음식을 판매하는 핫한 레스토랑이나, 밤이 되면 감각적인 조명 시설이 하나둘 씩 켜지면서 클럽으로 변모한다.
발리 여행을 하면서 뜨거운 밤을 보내려는 여행객들은 대게 모텔 멕시콜라 -> 라파벨라 순으로 이동하곤 한다. 모텔 멕시콜라가 밤 12시즈음까지 운영하는 반면 라파벨라는 새벽 늦게까지 운영하기 때문이다.
발리 스미냑 클럽 모텔 멕시콜라의 입장료는 따로 없었으나, 테이블을 잡을 시 주류와 음식 주문이 필요해 보였다. 전 세계에서 온 많은 여행객으로 줄을서서 병맥주를 주문하는데 20분이 넘게 소요되었다.
이곳은 이색적인 인테리어 시설과 빨간 조명이 눈길을 끌었는데, 멕시코 풍의 인테리어인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좀 더 강렬한 기억으로 남게 된 것 같다.
강렬한 네온사인에 스피커에서는 핫한 음악들이 흘러나오기에, 시원한 맥주의 취기를 빌려 광란의 밤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술이 어느정도 된 외국인들은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춤을 추곤 했다. 대게 외국인들은 몸을 흔드는 정도이기에, k pop 댄스를 출 줄 아는 한국인이 스테이지로 올라간다면 영웅이 될 수 있다. 발리 여행의 잊지 못할 밤을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니 꼭 한번 올라가보길 바란다ㅎㅎ
모텔 멕시콜라의 계단을 따라 2층에 올라가면 이렇게 한눈에 조망할 수 있기도 하다. 혼잡한 1층과 달리 2층은 조금 여유로운 편이므로 술 한잔 하려면 올라와서 자리를 잡는것도 좋을 것 같다.
밤이 깊어지자 점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스테이지 근처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체력만 받춰주었다면 밤새 노는거였는데ㅠ 역시 여행은 한살이라도 젊을 때 다녀야 한다.
다음날 새벽 6시에 발리하이 크루즈투어에 가야하기도 해서 11시 쯤 숙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고젝으로 택시를 불렀더니 5분 정도만에 바로 탈 수 있었다.
발리 여행을 계획하면서 특별한 밤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 스미냑 모텔 멕시콜라에 들러보길 바란다. 스미냑에는 클럽 외에도 한국의 청담동으로 불리울만큼 세련된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으니 한번쯤 가볼만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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