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이탈리아 남부 항구도시 바리에서 그리스로 페리를 타고 넘어갔던 이야기이다. 당시 유럽 배낭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바로 그리스에서 3일 동안의 세일링이었기에 상당히 큰 기대를 안고 이동했다. 당시 로마에서 8시 30분부터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오후 3시 30분에서야 항구에 도착했다. 페리로 국경을 넘기 위해서는 출국 수속이 필요한데 한시간 넘게 시간이 소요되어 5시 정도야 페리에 탑승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페리를 타고 넘어가는 그리스의 도시는 크게 파트라, 이구멘, 코르푸, 히오스 등이 있다. 개별적으로 유럽을 한바퀴 도면서 유레일 패스가 있다면, 국제선 페리를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국경을 넘는 페리여서인지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컸고, 이렇게 4인 1실로 배정되었다. 움직이는..
이번 포스팅은 영화 라라랜드의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는 그리피스천문대 이야기이다. 엘에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곳에는, 아쉽게도 조금 흐린 날씨에 방문하게 되었다. 1935년에 개장한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는 그리피스 파크(Griffith Park)에 자리하고 있다. 아르데코 양식으로 디자인 된 외관 뿐 아니라, 엘에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야경 명소이기도 하다. 엘에이 여행으로 이곳을 찾는다면 입장료도 없고 시내와의 접근성도 좋아서 방문하기에 편리하다. 당시 다이렉트로 올라가는 길이 막혀서 돌아가는 바람에, 우버 비용이 $20 정도 나왔던것 같다. 우버 비용이 부담이 된다면 이렇게 Dash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저렴하게 갈 수 있다. 엘에이 시내 버스 정..
이번 포스팅은 이탈리아 로마 워킹투어로 둘러본 판테온 신전과 포로로마노 이야기이다. 로마 시내의 건축물들을 둘러보면서 번성했던 고대 문명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 로마 워킹투어의 첫번째 일정은 판테온(Pantheon) 이었다. 고대 로마의 유명한 신전 중 하나인 이곳에서는 로마 군단의 복장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판테온 내외부는 전 세계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언제쯤 이렇게 말을 타고 한바퀴 둘러볼 경제적인 여유가 생길런지 모르겠다ㅎㅎ '모든 신들의 신전' 이라는 판테온의 의미답게, 안쪽으로 들어오면 절로 경외심이 들게 되어진다. 높은 천장의 돔 구조에서는 산란되는 빛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온통 대리석으로 치장되어 있었을 뿐 아니라 세밀한 조각상 그..
이번 포스팅은 로마 여행 필수코스로 손꼽히는 바티칸 반일투어 이야기이다. 이곳에서는 '유럽' 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화려함의 극치를 느껴볼 수 있었다. 당시 콜로세움역에서 바티칸 시티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아침 일찍부터 바티칸 시티로 입장하려는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당시 대략 한시간이 넘는 대기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 또한 새벽시간부터 기다려서 빨리 입장한 편이라고 했다. 전세계적으로 워낙 유명한 관광지인만큼 지하철 9호선 만큼의 혼잡도는 느낄 수 있다. 재정적인 여유가 있다면 패스트트랙을 따로 구매하여 입장하는 편이 좋을 듯 하다. 안쪽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좀 더 기다림이 필요해서, 가볍게 허기를 채우기 위해 크로아상과 라떼를 마셨는데 정말 맛있었다. 로마 여행으로 바티칸시티에 ..
이번 포스팅은 세비야 여행 시 숙소로 이용했던 레이알폰소(Rey alfonso X) 숙박 후기이다. 핵심 관광지 치고 나름 가성비가 있었고, 친절한 직원과 더불어 깔끔한 시설로 이용하면서 상당히 만족했다. 세비야 호텔 레이 알폰소는 4성급 호텔로 1박에 10만원 중반대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었다. 무엇보다 스페인 광장까지 도보로 15분, 세비야 대성당까지 도보 7분 거리여서 접근성이 상당했다. 당시 라고스에서 세비야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었는데, 공항에서 쉽게 우버를 잡을 수 있어 시내 안쪽 호텔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참고로 세비야 시내는 대부분 돌길이 깔려있어서 캐리어가 고장나기 십상이다. 게다가 더위도 상당하기에 체력을 아낄 꼄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편을 추천한다. 당시 일반 스탠다드 룸을 예약했었는..
이번 포스팅은 세비야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는 La Bartola에 다녀왔던 이야기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타파스 전문점 중 한국인 입맛에 딱이었던 곳이다. 당시 숙박했던 세비야 레이알폰소 호텔 바로 앞에 La Bartola가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오후 3시가 넘은 애매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사람이 많아 대기를 해야했다. 세비야 맛집답게 이곳은 우리나라에서만 알려진 타파스 전문점이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웨이팅을 대략 15분 정도 한 뒤 창가에 보이는 바 자리에 착석할 수 있었다. 세비야 맛집 La Bartola의 가장 큰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것이다. 메뉴를 보면 가격이 맞나 싶을 정도로 Tapa의 경우 3~4유로 밖에 하지 않았다. 물..
이번 포스팅은 샌프란시스코 여행 시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팰리스오브파인아트(Palace of Fine Art) 이야기이다. 미국 서부 여행을 왔음에도 유럽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한다면 특히나 가볼만한 곳이다. Palace of Fine Art는 금문교에서 자동차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28번 버스를 타면 쉽게 도착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따로 없었다. 참고로 이곳은 1915년 파나마-태평양 박람회를 위해 건설되었다고 한다. 이 박람회는 파나마 운하의 성공적인 완공과 더불어, 1906년 발생한 대지진으로부터의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샌프란시스코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팰리스오브파인아트는, 이탈리아 로마의 유적지가 절로 떠오를 정도로 화려하면서도 장..
이번 포스팅은 밴쿠버 여행으로 다녀왔었던 Whytecliff Park 이야기이다. 우리나라 서해와 같이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캐나다 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곳으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러 다녀왔다. 당시 버라드 스테이션에서 홀슈베이로 가는 250번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대략 4~50분 가량 소요되었고, 홀슈베이에서 하차 후 15~20분 가량 도보로 이동하여 도착할 수 있었다. 가난한 유학생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두 발로 걸어서 이동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이렇게 찻길을 걸어야 해서 조금 위험할 수 있으나, 캐나다는 워낙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신경써주므로 안전한 편이다. 구글맵을 따라 찻길을 걸어가니 이렇게 멋진 전경을 바라볼 수 있었다. 웨스트밴쿠버의 부촌으로 손꼽히는 곳인만큼, 아이언맨에 나오..
이번 포스팅은 잔지바르 여행으로 다녀온 프리즌 아일랜드 이야기이다. 이곳에서는 190살이 넘은 자이언트 거북이(Aldabra Giant Tortoise) 뿐 아니라 노예들이 거래되었던 감옥섬을 둘러볼 수 있었다. 당시 블루 사파리투어를 마친 뒤 숙소였던 템보 호텔 앞 비치 테이블에서 쉬고 있었는데, 적극적인 호객행위에 넘어가게 되어 급으로 다녀왔다. 동양인 관광객을 보고 25$를 처음에 제안했었는데, 시간도 늦은 편이고 혼자였기에 15$를 불렀다. 사실 가도되고 안가도 되는 입장이라 심리전에서 우위였다. 결국 20$에 비치타올 포함해서 단독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처음에 배에서 출발을 하려는데 시동이 한번에 걸리지 않아, 이 작은 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건너도 되나 싶었다. 그래도 3~40분이면 도착하는 거..
이번 포스팅은 샌프란시스코 여행으로 다녀온 소살리토 이야기이다. 당시 페리필딩(Ferry Building-San Francisco Ferry Terminal)에서 페리를 타고 이동했다. 소살리토(Sausalito)는 '작은 버드나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예쁜 상점들과 갤러리들이 모여있어 영화의 촬영지로도 많이 쓰인다고 한다. 이곳에 가기 위한 방법으로는 크게 4가지가 있다. 1) 페리(배) 타고 가기 2) 버스 타고 가기 3) 우버 이용 4) 자전거 타고 가기가 있는데, 1번과 2 or 4번을 믹스로 많이 이용하곤 한다. 페리를 탄다면 페리빌딩에서 탑승하는 Golden Gate Ferry (편도 14$), 피어41에서 출발하는 Blue&Gold Fleet(편도 14.25$)가 있으니 참..
이번 포스팅은 탄자니아 여행으로 둘러보았던 스톤타운 야시장(Forodhani Night Food Market)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당시 묶었던 템보 호텔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아서, 피곤하고 조금 무섭기도 했으나 카메라를 들고 야시장에 다녀오기로 했다. 템보 호텔을 나서니 바로 옆에 템보 호스텔이 눈에 띄었다. 이곳은 퀸의 보컬리스트인 프레디머큐리의 생가인데, 아쉽게도 호스텔 숙박객들에 한해서만 안쪽으로 들어가볼 수 있었다. 구글맵을 따라 걸어가긴 했는데 이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도보 공간에 여유가 없었다. 그래도 잔지바르 섬은 유럽에 잘 알려진 관광지인만큼 다른 곳보다 치안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략 5분 정도 걸으니 넓은 공터가 보였는데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보아, 이곳이..
이번 포스팅은 몬트리올 여행으로 둘러본 장 드라포 공원과 맥길 대학교 이야기이다. 당시 몽모랑시 폭포 당일치기 여행에서 맥길 대학교 학생과 친해지게 되어, 다음날 함께 이곳을 둘러보게 되었다. 장 드라포 공원(Parc Jean-Drapeau)은 세인트 로렌스강을 건너 인공 섬인 세인트 로렌섬에 위치해 있다. 참고로 이 섬은 F1 포뮬러 서킷인 질-뵐네브(Circuit Gilles-Villeneuve)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Parc Jean-Drapeau는 일년 내내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가 펼쳐지는 공원이었다. 당시 커다란 인공조형물이 있는 환경박물관 Biosphere에 들러보기로 했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다름아닌 커다란 수영장이었다. 알고보니 2005년 세계 수영선수권 대..
이번 포스팅은 로마 여행으로 둘러 본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영화 로마의 휴일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이곳은, 전 세계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핫플레이스 중 한 곳이다. 이탈리아 여행으로 로마를 둘러본다면 위와 같은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에 절로 압도되어 진다. 게다가 이렇게 정교한 조각상들이 발에 채일정도로 많아서, 이곳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트레비 분수를 보러 가는 길에는 그 유명한 'SPQR'을 볼 수 있기도 했다. 'Senatus Populusque Romanus'를 의미하는 이 라틴어는 '로마의 원로원과 인민'을 의미한다. 'SPQR'은 국가의 공식 문서나 기념물 등에 사용되었는데, 이 문구는 로마 제국과 함께 로마 시민의 권력과 권위를 나타내..
이번 포스팅은 라스베가스 여행을 하면서 보았던 프리몬트 전구쇼와 미라지 화산쇼 이야기이다. 이 두가지는 돈을 내지 않고 무료로 볼 수 있는 쇼여서 많은이들이 찾곤 한다. 라스베가스 프리몬트 전구쇼(Fremont Street Experience)는 1995년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27미터의 높이에 전체 길이는 450미터에 이르는 LED 쇼이다. 프리몬트 전구쇼를 보러가기 위해서는 스트립 중심에서 약 15분 가량 차를 타고 올드타운으로 이동해야 한다. 2~30년 전 번화했던 곳인 만큼 8~90년대의 감성과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라스베가스 여행으로 이곳을 찾는다면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당시 차를 끌고 갔었는데 마땅히 주차할만한 곳을 찾지 못해서 헤메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화려한 L..
이번 포스팅은 휘슬러 여행으로 다녀왔던 레이크사이드 파크(Lakeside Park) 이야기이다. 무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호수에서 수영을 했었는데, 바베큐도 구워먹어서 인상깊게 남아있는 곳이다. 이곳은 여행객보다는 현지인들의 비중이 높았는데, 피크닉 테이블과 쉼터가 잘 마련되어 있어서인 듯 하다. 잔잔한 호수 근처에서는 수영과 카약, 패들보트 등을 즐길 수 있었다. 우리나라였다면 수많은 텐트들이 설치되어 있었을테지만, 캐나다에서는 텐트보다는 돗자리만을 깔고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캐나다에서는 한국인 외 래쉬가드가 아예 없고 대부분 비키니를 입거나 상의를 탈의하곤 한다. 평소에 햇빛을 제대로 못쐬서인지, 해가 비추는 날이면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휘슬러 여행으로 레이크사이드 ..